코시국에 한국여행

미국에서 한국행 PCR 검사: CVS, curative, walgreen 중 가장 빠른 무료검사소는?

MamaTrex 2022. 3. 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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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 아시아나 밤비행기를 타게 된 엄마.

멀게만 느껴지던 한국행이 오긴 오는구나! 시간 정말 빠르네 ㅜㅜ 코로나만 아니면 엄마랑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겠지만 아이도 어리고 엄마도 혹시 아프면 병원에 가기 어려워서 거의 집근처 산책만 한 것 같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휴가를 내고 엄마와 18일 금요일에 PCR 검사를 받기로 했다. 무려 4군데나 예약한 나란 여자.. 아빠는 엄마 코가 남아나질 않겠다며 그냥 돈내고 검사받으라 하셨지만 꼭 쌩돈 나가는 것 처럼 너무 아깝다. 내가 실험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보통 RT-PCR은 2시간이면 결과가 충분히 나온다. 시약값 다 따져도 250불 내고 1.5시간내에 결과 나오는 건 너무너무 아깝다. 물론 결과가 일요일까지 안 나오면 나도 백업플랜으로 worksite labs에서 80불 내고 24시간 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유료 검사소를 찾아놓긴 했다. 든든한 백업 플랜으로 토요일에 예약도 해놓았다! 미국 사람들 일처리가 워낙 느린거야 너무나 익숙해서 무료 검사소를 curative 2군데, cvs, walgreen 이렇게 금요일 오전으로 예약했다.

질병관리청에 들어가보니 20일 밤 11시반 비행기여도 18일 밤 11시반 이후에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18일 0시 이후에 받으면 된다고 해서 오전에 첫 타임으로 예약했다.


제일 빨리 나온 검사는? CVS!

하도 불친절하길래 기대도 안했는데 cvs에서 결과가 제일 먼저 나왔다. 19일 오후 2시쯤 나와서 28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정말 아찔했던 게 worksite labs 예약이 2시라 줄서서 기다리는 중에 결과가 나와서 다행히 80불은 전액 환불 받을 수 있었다.

그 다음에 차례로 curative에서 결과가 19일에 나왔고 월그린에서는 20일 새벽 3시쯤 결과가 나와서 엄마는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실 수 있었다.

이제 Q-code를 미리 작성하면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QR code만 보여주고 입국심사가 간단히 끝난다고 한다. 엄마는 내가 미국에서 미리 작성하고 PCR 검사지도 업로드 해서 빠르게 잘 통과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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