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너무 설레고 행복한 것도 잠시, 한국에 도착해서 3일이내에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여유부리고 있었는데 한국 도착한지 이튿날 밤 아이가 39.5도까지 열이 오르는 것이 아닌가?! 놀란 마음에 미국에서 비상용으로 가져온 좌약 해열제를 자는 아이의 항문에 넣어줬다. 아이가 잘 때 열이 오르면 깨워서 약을 먹여야 하나 싶었는데 아이가 열 때문에 힘든지 잘 일어나지를 못했다. ㅠㅠ 결국 미국에서 사용하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좌약을 넣어주었다. 그러고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뜨끈한 몸을 구석구석 닦아주었다. 설마 코로나일까 싶어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해보니 두줄이 딱... 아오.. 나는 음성이 나왔지만 날이 밝자마자 보건소로 뛰쳐갔다. 밤사이에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