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면역학

쉬운 면역학 설명 - 선천면역이란?

MamaTrex 2024. 11.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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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 면역(Innate Immunity)


선천 면역은 병원체가 체내로 침입했을 때 즉각적으로 작동하는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이는 병원체의 종류와 관계없이 비특이적으로 작동하며, 빠른 반응 속도가 특징입니다. 선천 면역의 주요 역할은 병원체를 초기에 제거하거나 억제하여 후천 면역(adaptive immunity)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입니다.

선천 면역의 주요 세포들과 비유

1. 호중구 (Neutrophils)

비유: "소방관"
호중구는 염증이 발생한 부위로 가장 먼저 출동하여 병원체를 포위하고 제거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활동하며, 수명이 다하면 죽어서 고름을 형성합니다.



2. 대식세포 (Macrophages)

비유: "청소부" 또는 "감시자"
대식세포는 병원체를 삼켜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유도하며, 병원체의 정보를 림프구에 전달합니다. 조직 곳곳에서 순찰하며 지속적으로 감시합니다.



3. 수지상세포 (Dendritic Cells)

비유: "정보 전달자" 또는 "첩보원"
수지상세포는 병원체를 포획한 후 후천 면역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항원을 제시합니다. 림프절로 이동해 T세포와 B세포에게 정보를 전달합니다.



4. 자연살해세포 (NK 세포, Natural Killer Cells)

비유: "암살자"
NK 세포는 비정상적인 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발견하고, 즉시 파괴합니다. 특이적이지 않으면서도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합니다.



5. 호염구 및 호산구 (Basophils and Eosinophils)

비유: "알람 벨"과 "특수 부대"

호염구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히스타민)을 분비하며, 알람 역할을 합니다.

호산구는 기생충 감염에 특화된 방어를 수행하며, 특수 임무를 맡은 군대처럼 작동합니다.




6. 비만세포 (Mast Cells)

비유: "경보 시스템"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며, 히스타민을 방출해 혈관을 확장하고 면역세포의 이동을 돕습니다.




선천 면역의 작동 방식

병원체의 특정 분자 패턴(Pathogen Associated Molecule Patterns, PAMPs)을 인식하는 수용체(PRRs)가 활성화됩니다.

감염 부위에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병원체 제거를 위해 면역세포를 동원합니다.


선천 면역은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이 각자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며, 마치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하여 도시를 방어하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빠르고 효율적인 반응으로 병원체의 초기 확산을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Toll-like receptor(TLR)를 비유로 설명하자면, 성벽을 지키는 경비병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성벽(몸의 방어선): 선천면역은 외부 침입자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경비병(TLR): TLR은 몸의 외부 방어선에 위치하며, 병원체(세균, 바이러스 등)를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의 깃발(PAMPs): 병원체들은 특정한 '깃발'(병원체 연관 분자 패턴, PAMPs)을 가지고 있어 경비병들이 침입자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균의 세포벽 성분(LPS)이나 바이러스 RNA 등이 깃발이 됩니다.

경보 시스템: TLR이 침입자를 감지하면 즉시 경보를 울려 면역 세포(백혈구, 대식세포 등)를 불러들입니다.

즉각적인 대응: 경비병이 적을 발견하자마자 성 내부의 군사들이 출동하여 빠르게 대응하듯, 선천면역은 빠르고 비특이적으로 병원체를 공격합니다.


이처럼 TLR은 병원체를 인식하고 면역 반응을 시작하는 중요한 센서로서, 몸이 외부의 위협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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