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면역학

요즘 유행하는 독감 감기 백일해 면역학적 차이

MamaTrex 2024. 12. 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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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감기, 백일해는 모두 호흡기 질환이지만, 원인, 증상, 그리고 중증도가 다릅니다. 면역학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독감 (Influenza)

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

전염성: 매우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

갑작스러운 고열(38℃ 이상).

근육통, 피로감, 두통.

기침, 인후통, 코막힘이나 콧물 동반 가능합니다.


경과: 심한 증상은 보통 1주 이내로 호전되지만, 노약자나 기저질환자는 폐렴 등 합병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방: 인플루엔자 백신.

면역 반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우 변이가 심합니다(항원 변이).

따라서 매년 새로운 면역 반응이 필요하며, 기존 면역 기억이 완전히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초기 방어: 선천 면역(인터페론 생성으로 바이러스 증식 억제).

후천 면역: 체액성 면역(B세포)와 세포성 면역(T세포)이 바이러스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B세포: 항체를 만들어서(주로 헤마글루티닌(HA)과 뉴라미니데이스(NA) 항원에 대한 중화 항체)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T세포: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백신 효과:

매년 업데이트된 백신으로 면역 체계를 새롭게 자극해요.


2. 감기 (Common Cold)

원인: 주로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 또는 다른 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전염성: 중간 정도.

증상:

점진적인 증상 시작.

콧물, 재채기, 목 아픔이 주요 증상.

가벼운 발열이나 피로감이 있을 수 있어요.


경과: 증상은 비교적 경미하며 보통 5~10일 내 자연적으로 회복가능해요.

예방: 손 씻기, 바이러스와의 접촉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면역 반응:

원인 바이러스 종류가 매우 다양(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하므로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은 획득 가능하나, 감기에 대한 완전한 면역은 불가능합니다.

라이노바이러스는 면역 반응을 약화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면역 기억 형성이 어려워요.

초기 방어: 선천 면역이 주된 역할(점막 방어, 인터페론)을 해요.

후천 면역: 바이러스별로 개별 항체 생성 가능합니다.


백신 부재:

다양한 바이러스 변종 때문에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어려워요.


3. 백일해 (Pertussis)

원인: 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

전염성: 초기에는 매우 강해요.

증상:

초기: 일반 감기와 유사(콧물, 경미한 발열, 기침)합니다.

진행: 발작적인 기침(숨을 쉴 때 '흡' 하는 소리가 백일해의 특징).

심한 경우: 구토, 기침 중 산소 부족으로 인한 청색증.


경과: 치료 없이 지속되면 수 주~수개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예방: DTaP 또는 Tdap 백신.

면역 반응:

세균 감염으로 인해 면역 반응이 바이러스와 다릅니다.

초기 방어: 선천 면역(호중구와 대식세포가 세균을 포식해요).

후천 면역:

체액성 면역: 항독소 항체(백일해 독소를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포성 면역: 감염 세포 제거 및 염증 억제합니다.



백신 효과:

DTaP/Tdap 백신은 백일해 독소와 일부 세균 성분에 대해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 약해질 수 있어, 부스터 샷이 필요해요.




주요 차이점 요약

독감은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크고, 감기는 경미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비교적 무해하며, 백일해는 세균성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지속적이고 심각한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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