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비가 오는 캘리포니아!
오랜만에 반가운 빗소리에 기분 좋게 아침을 맞이 했다. 하지만 자꾸 신발을 들고 오며 나가고 싶다고 신호를 보내는 울아기.. 급기야 내 신발까지 들고 와서 "엄마 꺼 엄마 꺼!" 말을 한다. 그래 비 오는 김에 실내에서 쇼핑이나 하자.
요즘 들어 도통 유모차를 타지 않는 아이 때문에 늘 안고 다니기 너무 힘들었다. 점점 팔에 무리가 오는...
남편이랑 우리 장볼 때도 쓰고 여행 다닐 때도 쓸 겸 겸사겸사 웨건을 사는 게 어떠냐고 해서 집 근처 Dick's로 출발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컬러풀한 아이들 배트가 눈에 띄었다. 어린이용 배트도 200불대 정도 하니 제대로 장비를 다 갖춰서 하면 만만치 않겠네!
어른용 아이용 야구용품이 질서정연하게 디스플레이되어 있다! 아이가 얼른 커서 이것저것 스포츠 용품을 사주고 싶네.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더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우리가 사고자 했던 웨건 종류는 두종류가 전부였다. 심지어 가격표도 없으니 도대체 얼마인 건지...
인터넷으로 Quest outdoor wagon을 검색하니 59불이나 89불 두 종류가 나오는데 평점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그냥 아마존에서 더 검색하고 사자고 결론을 내렸다.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브랜드도 다양하고 리뷰도 많아서 선택의 폭이 더 넓었다.
우리는 결국 Mac sports 꺼로 결정!
가격도 90불정도고 텍스 포함 109불이었다. 가격도 우리가 생각한 선이고 리뷰도 거의 만점 4.8/5.
원래는 stroller wagon을 살까 하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ㅜㅜ 막 300불 다 400불대!
그냥 일반 웨건을 사고 거기에 아이가 타기 좋게 방석이랑 담요로 꾸미기로 했다. 뭐 우리가 고른 웨건도 나름 테이블도 있어서 잘만 꾸미면 아이를 태우기도 괜찮을 것 같다.
얼른 도착하면 제대로 한번 꾸며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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