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일이 이제 몇일 안 남았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꾸밀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공룡러버니깐 공룡테마를 꾸미기로 결심했다.

네이버에서 보통 배송시키는데 뽕니의 다락 제품이 완전 내 스타일! 공룡 테마로 꾸며놓으면 색감이 좀 쨍해서 사진이 촌스럽게 나올까봐 고르고 골라 이 업체 꺼로 선택했다. 근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숲속친구들 테마가 고급스러우면서 내가 원하는 색감이랄까.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미안해 아가! 이번에는 엄마 좋은 걸로 할래. ㅎㅎ 내년부터 직접 고르게 해줄게!
밤비 풍선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남들도 다 똑같은가 보다. 품절... 힝 결국 밤비 풍선 빼고 고슴도치랑 다람쥐, 토끼를 추가했다. 총 다 합치는 44000원 정도.
집에서 셀프로 꾸며주는 것 치고는 괜찮은 가격인 거 같다. 우리 아가는 동물들도 엄청 좋아하니깐 (공룡만큼은 아니지만) 다 꾸며놓으면 배경에 정신팔려서 사진찍기 힘들 수도.. ㅎㅎ
하나하나 셀프로 준비하는 보람이 있네. 비록 풍선 불 거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다이소에서 펌프라도 사서 공기를 넣어야겠다. 입으로 불 생각하니 아찔하네.
미역국도 끓여주고 이것저것 아기가 좋아하는 걸로 생일상을 차려줘야지. 지금까지 크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열이라도 오르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지금까지 한 두번 열오르고 한번도 아프지 않았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앞으로도 그저 행복하고 지금처럼 해맑은 웃음만 가득하기를! 사실 울어도 짜증내도 엄마 눈에는 다 이쁘지만. ㅎㅎ 아이가 깔깔대며 웃는 소리가 옥구슬 굴러가듯 맑다. 그 웃음 소리에 우리 모두가 따라 웃게 되네.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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