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에 한국여행/슬기로운 격리생활

한국입국 필수 준비물: 격리면제서 (feat.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MamaTrex 2021. 11. 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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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을 할 때 반드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바로 "격리 면제서"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면 9월에 한국에 갈 때만 해도 이메일로 보내서 하루 만에 나왔다고 한다. 한국 일처리는 역시 차원이 다르다면서 극찬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11월 중순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는 더 이상 이메일로 접수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드시 영사민원 24에 접속해서 접수해야만 했다.

https://consul.mofa.go.kr/

일단, 영사민원24에 가입하거나 비회원 로그인을 하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격리 면제 동의서 (첨부파일 확인)
  2. 서약서 (첨부파일 확인)
  3. 여권사본
  4. 백신 접종카드
  5. 비행기표 사본
  6. 가족관계 증명 서류(가족관계 증명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사이트에 들어가서 자가격리 면제서를 접수하기 전에 꼼꼼하게 읽어볼 것을 권유한다! 영사관에 전화로 문의해도 물론 친절하게 답변해주시지만 너무나도 바쁘시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 친구가 9월에는 하루만에 나왔다고 했는데 나는 일주일이 지나도 깜깜무소식이어서 전화로 문의하니, 그 다음주에 출발하시는 분들꺼 처리하기도 바쁘시다고 한다. 나는 결국 총 10일 걸려서 격리면제서를 받을 수 있었다.

총 영사관 사이트에 들어가면 신청 가능 대상 및 필요서류 등 자세하게 나와있다.

나의 경우 아이와 함께 출발하는 거여서 미성년자 신청서를 따로 작성해야만 했다. 이 경우, 아이 이름으로 비회원 로그인을 하고 신청서를 동일하게 작성한 후 파일을 업로드할 때 성인과는 다르게 3개만 업로드하면 됐다.

  1. 여권사본
  2. 비행기표
  3. 가족관계 증명서

그런데 필수로 업로드해야 하는 파일이 4개 여야지 확인 버튼을 눌러 신청 접수가 가능한 게 아닌가?!

이럴 수가!! 혹시나 해서 아이가 이중국적자이기에 미국 여권사본도 같이 업로드해서 총열흘만에 격리 면제서 신청서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었다. 미준모 카페에 들어가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서약서나 격리 면제 동의서에 아이 이름을 적고 부모님이 서명해서 파일을 업로드했다고 한다. 내가 만약에 다음에 신청한다면 불안하니깐 온갖 서류를 다 올릴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이중국적이므로 한국에 들어갈 때는 한국 여권, 미국으로 올 때는 미국 여권을 사용한다. 격리 면제서 제출할 때도 마찬가지. 아이의 한국 이름으로 접수했지만, 남편은 미국인이므로 비회원 로그인할 때 영문 이름으로 기재했다.

격리 면제서를 16일에 신청하고 17일에 접수됐다는 걸 보고 총 10일 동안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모른다. 자가 격리가 10일로 줄었다고 해도 아이가 답답해하니 꼭 격리면제서를 받고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다행히 출발 5일 전에 나와서 다행이다.

격리 면제서는 유효기간이 한 달밖에 되지 않으므로 너무 일찍 신청하는 것도 안 되지만 넉넉하게 3주 전에 신청하면 가슴 졸일 일 없이 격리 면제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무사히 PCR 음성 확인서만 받고 출발하면 끝! 아, 중요한 건 격리 면제서를 내 꺼와 아이 꺼 각각 4부씩 출력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참 복잡하고 어려워진 한국행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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