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중 제일 아쉬운 걸 꼽자면 뭐니뭐니해도 한식.
물론 요즘 한인마트에 가면 없는게 없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먹던 쑥굴레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워낙에 떡을 좋아해서 별명에 떡이 들어갈 정도다. 그런 내가 한국에 왔을 때 우리 가족들은 쑥굴레 잘하는 집을 찾아서 픽업해 온 적이 있다. 쑥 향이 그득하니 어찌나 맛있던지! 겉에 붙은 하얀 앙금도 너무 맛있었다.
이번에 오자마자 생각난 쑥굴레! 인스타에 압구정달떡집을 follow하고 있었다. 쑥굴레 나오는 날이 공지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는 우리 딸 좋아한다고 얼른 시키라고 하신다. 9시 땡치자 마자 전화를 걸어 32개 들은 은세트를 주문했다.
이북식 인절미보다 쑥굴레는 만원이 더 비싸지만 그 때 그 쑥맛을 못 잊어서 만원 더 비싼 쑥굴레를 주문했다. 참고로 배송비는 6천원이다. 총 55000원!

다음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우체국 택배 배송조회만 보고 있었다. 이상하다 왜 오전 중에 보통 오는데 안 오지? 결국 오후 1시쯤 도착!! 기다렸다가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앉은 자리에서 8개는 혼자 먹어치운 것 같다.

해외배송은 안 하시려나? 떡이라 쉬어버리기 쉽상이니 아쉽다 아쉬워. 여기 있는 동안 잔뜩 먹어야지.
답답한 자가격리 중 한 줄기 빛이 돼 준 쑥굴레ㅎㅎ
조청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오리지널 그 맛을 느끼기 위해 안 찍어 먹었다. 그래도 너무나 맛있으니깐!
압구정달떡집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18 태암빌딩 1층
http://naver.me/Gi9sZ4y5
압구정달떡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59 · 블로그리뷰 16
m.place.naver.com
'코시국에 한국여행 > 슬기로운 격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건소에서 해외예방접종증명서 발급 후 주민센터에서 예방접종스티커 받기 (0) | 2021.12.17 |
---|---|
용인보건소에서 격리해제 전 PCR검사 (0) | 2021.12.13 |
단기체류 외국인은 시설격리인가 자가격리인가? (0) | 2021.12.07 |
입국 하루만에 자가격리물품 수령 (0) | 2021.12.06 |
한국입국 후 격리통지서 수령 (feat. 놀라운 한국의 행정처리) (0) | 2021.12.04 |